"옳은 일을 할 때는 의문이 필요 없다" (3/3)
🇰🇷MCB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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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야차 대표는 "옳은 일에 의문이 필요 없다"고 했다. 한국 MMA는 정과 구두 합의에서 문서와 절차의 시대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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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 대표는 협회 결성 동기를 이렇게 정리했다. "저희가 필요해서가 아니다. 솔리드짐도 야차짐도 다 잘되고 있다. 옳은 일을 할 때는 의문이 필요 없다. 누군가 나서길 기다리기보단 그냥 나서야 될 때 나서는 게 맞다."
협회가 변질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저희가 변질되고 진짜 카르텔이 된다면 저희를 처벌할 또 다른 협회가 나오겠죠. 그것이 무림의 순리고, 저희는 그럴 각오가 되어 있다."
적용 범위도 명확하다. 기존 선수한테 소급 적용 안 된다. 새로 들어오는 선수와의 계약에 한해서, 선수가 다른 팀으로 옮길 때 올바른 절차를 밟아 좋게 헤어지자는 것이다. 선수 발목 잡으려는 게 아니다.
발족 직후 로드 FC 제주 지부장 홍구가 인스타에 "감독 권익 보호 명분 뒤로 선수를 종속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야차 대표의 반응은 명쾌했다. "그분이 뭐를 알겠습니까? 그분 되게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선수시잖아요. 제가 스타크래프트에 관해서 써드리는 거랑 마찬가지겠죠. 대답할 가치가 없다."
이번 사태가 남긴 건 분명하다. 최준서의 이적에서 시작된 논란은 단체-감독-선수 사이의 정산 문제를 공론화시켰고, 그 결과 업계 최초로 계약 관행을 문서화하겠다는 협회까지 만들어졌다. 법적 결과는 아직 지켜봐야 하고, 협회가 실제로 어떤 표준 계약서를 내놓을지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 한국 MMA가 정과 구두 합의에서 문서와 절차로 넘어가는 흐름은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새로 계약하는 선수들은 최소한 "그때 뭐라고 약속했는지"를 두고 다투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