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RISE 09] 5경기 헤비급 - 세비지(홍희원) vs 알밤(이종구) - 한국형 빌런 세비지, 알밤의 벽을 넘을까?
🇰🇷MCB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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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원 "세비지" — 180cm / 2승 1패 / KIM DAE HWAN MMA / 27세 — 첫 연승 도전 (미들 #12)
이종구 "알밤" — 183cm / 2승 0패 / HOON GYM / 30세 — 무패 행진 (헤비 #7)
100kg 계약체중으로 치러진 헤비급 매치. 알밤은 2전 전승을 모두 1라운드에 끝낸 무패의 자원으로, 한 방의 마무리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반면 미들급에서 체급을 올려 맞선 세비지에게는 체격과 파워 모두에서 쉽지 않은 무대가 예고됐다.
1라운드
알밤이 경기 시작 16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곧장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백 포지션을 점유하고 파운딩으로 세비지를 압박했고, 세비지는 기무라 그립과 가드 리커버리로 끈질기게 버티며 큰 데미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1라운드는 시종일관 알밤이 상위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확실히 가져갔다.
2라운드
분위기가 뒤집혔다. 세비지가 클린치에서 빠져나와 타격으로 흐름을 바꿨고, 카프킥과 펀치로 거리를 잡으며 알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알밤은 출혈과 함께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졌고,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세비지의 타격이 누적되며 경기 양상이 완전히 역전됐다.
2라운드 종료 후, 알밤이 출혈과 부기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는 코너의 판단에 따라 경기가 멈췄다.
결과 — 2라운드 종료 TKO(닥터 스톱) 세비지 승
미들급에서 체급을 올려 맞선 세비지가 무패의 알밤을 꺾고 커리어 첫 연승을 달성했다.
승자 인터뷰 — 세비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먼저 관장님과 체육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한 세비지는 "사실 내가 그래플링을 정말 못한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귀가 다 부을 만큼 그래플링에 매달렸고, 주변 사람들이 끝까지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약점을 메우기 위해 쏟은 노력을 돌아봤다.
최근 "한국형 빌런"으로 불리며 SNS에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캐릭터를 만들거나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니다. 그냥 평소 내 모습 그대로 했을 뿐인데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기더라. 앞으로도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원래 체급으로 내려가 8월에 다시 뛰고 싶다. 부상도 없으니 회복기를 최대한 짧게 가지고 빠르게 복귀하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또한 "나보다 약한 선수가 아니라 위에 있는 강한 선수와 붙어 빠르게 올라가고 싶다"며 상위권을 향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함께 운동하는 동료들과 늘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