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RISE 09] 8경기 플라이급 - 투견(정원희) vs 캡틴 히어로(이영웅) - 무패의 17세 신성, 노련한 베테랑의 벽을 넘을까?
🇰🇷MCB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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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희 "투견" — 168cm / 9승 9패 / KINGDOM JIU-JITSU DAEGU / 34세 — 산전수전 베테랑 (플라이 #9)
이영웅 "캡틴 히어로" — 168cm / 4승 0패 / CRAZY GWANG GYM / 17세 — 무패 신성 (플라이 #14, 4승 전부 피니시)
대회 메인이벤트로 편성된 플라이급 매치. 캡틴 히어로는 데뷔 후 4전 전승을 모두 피니시로 장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탄 17세 신성이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타격이 무기. 반면 투견은 9승 9패, 산전수전 다 겪은 34세 베테랑으로, 노련한 클린치와 그래플링을 앞세워 어린 신성의 질주를 막아서려 했다.
1라운드
투견이 거칠게 몰아붙이며 클린치 파이팅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캡틴 히어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빠져나가며 카운터를 노렸고, 어린 선수답지 않은 침착한 움직임을 보였다. 패기의 신성과 노련한 베테랑이 팽팽하게 맞선 1라운드였다.
2라운드
캡틴 히어로가 빠른 타격으로 흐름을 잡으려 했지만, 투견이 거리를 좁혀 클린치로 묶으며 압박했다. 백 포지션을 점유하고 그라운드 컨트롤로 끌고 가자, 빠른 템포를 유지하던 캡틴 히어로가 후반 들어 지친 기색을 보였다. 투견이 클린치와 그라운드로 라운드를 가져갔다.
3라운드
투견이 클린치로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으며 그라운드 컨트롤을 이어갔다. 백을 잡고 파운딩과 초크를 시도하며 캡틴 히어로를 압박했고, 어린 신성은 눈에 띄게 지쳐갔다. 투견이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키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판정 — 30-27, 29-28, 29-28 만장일치 투견 승
거침없이 질주하던 무패의 17세 신성을, 노련한 베테랑이 클린치와 그래플링으로 잠재웠다. 경험의 차이를 증명한 투견이 값진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흐름에서 벗어났다.
승자 인터뷰 — 투견
승리 직후 가장 먼저 가족을 찾았다. "일단 아버지, 어머니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인 투견은 관장님과 동료들, 자신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느끼는 무게감이 엄청났다. 인터넷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주목받지만, 그 10대들보다 강한 건 우리 세 아이의 아버지"라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사실 부담이 컸다. 시합 일주일 전부터 별일이 다 있었고, 시합 세 시간 전에는 손을 다치기까지 했다. 잡념이 정말 많이 들었다"며 "그럼에도 죽기 살기로 임했더니 이렇게 뜻깊은 승리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향후 계획으로는 인지도 있는 상위권 선수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기가 제 생각대로 다 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으셨다면 만족한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