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RISE 09] 6경기 페더급 - 데드샷(오르사 구다예프) vs 사이보그(허선행) - 14전 전승 피니시 머신, 이번에도 끝내버릴까?
🇰🇷MCB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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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사 구다예프 "데드샷" — 178cm / 14승 4패 / TEAM KHAMZAEV / 28세 — 러시아의 KO 머신 (14승 전부 피니시)
허선행 "사이보그" — 180cm / 5승 4패 1무 / TEAM MAD SEOMYEON / 32세 — 업셋에 도전 (페더 #24)
페더급 매치. 데드샷은 14번의 승리를 단 한 번도 판정까지 끌고 가지 않고 모두 피니시로, 그중 13번을 1라운드에 끝낸 러시아의 극강 피니셔다. 최근 거두고 있는 연승도 전부 KO. 한 방의 파괴력만 놓고 보면 페더급에서 손꼽히는 자원이라, 이번 경기는 "미스매치"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사이보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누구도 쉽지 않다고 본 상대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이름을 알릴 기회로 삼겠다며 케이지에 올랐다.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준다면 단숨에 주목받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1라운드
사이보그가 빠른 스텝과 거리 조절로 경기를 시작했다. 묵직한 펀치로 전진해 들어오는 데드샷을 상대로 카운터와 잽을 섞으며 쉽게 거리를 내주지 않았고, 라리아트성 훅과 백스핀까지 꺼내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데드샷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초반 흐름만큼은 사이보그가 제법 잘 가져갔다.
하지만 데드샷은 한 발씩 거리를 좁히며 묵직한 펀치와 어퍼컷, 큰 스윙으로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다. 상대가 잠시 숨을 고르는 타이밍마저 놓치지 않고 파고드는 특유의 감각으로, 서서히 사이보그를 케이지로 몰아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라운드 막판이었다. 데드샷의 강한 펀치가 사이보그를 제대로 흔들었고, 그대로 압박해 들어가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결국 1라운드 4분 52초,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사이보그는 KO를 허용하기 직전까지, 그동안 데드샷을 상대한 누구보다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결과 — 1라운드 4분 52초 TKO 데드샷 승
데드샷이 14승 전부 피니시, 15승째도 1라운드 피니시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이어가며 블랙컴뱃 데뷔전을 단 한 경기 만에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승자 인터뷰 — 데드샷
통역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블랙컴뱃 첫 경기에 대해 "정말 편하고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데드샷은 먼저 상대를 향한 존중을 전했다. "사이보그의 공격이 일반적이지 않고 너무 까다로웠다. 정말 힘든 경기였고, 힘겹게 이긴 것 같다"며 패자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단체 랭킹 1위인 사이코를 직접 지목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부상을 빙자해 변명하지 말고, 이번에 남았다면 다음엔 나와 붙자." 다만 정작 본인도 경기 중 팔을 다친 듯 "지금 손목 쪽이 많이 불편하고, 어디가 부러졌는지 너무 아프다"며 부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끝으로 "나는 한국의 새로운 스타다. 한국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다음엔 더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