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RISE 09] 7경기 웰터급 - 엄지장군(여동주) vs 젠틀맨(파브리시오 아제베도) - 상승세 신성, 노련한 베테랑의 벽을 넘을까?

🇰🇷MCB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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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주 "엄지장군" — 188cm / 4승 1패 / TEAM MAD / 30세 — 상승세의 신성 (미들 #6) 파브리시오 아제베도 "젠틀맨" — 182cm / 12승 3패 / FIGHTING NERDS / 34세 — 노련한 브라질리언 (12승 중 11번 피니시) 웰터급 매치. 젠틀맨은 12번의 승리 중 11번을 피니시로, 그중 9번을 1라운드에 끝낸 노련한 브라질 베테랑이다. 네 살 때부터 가라데를 수련해온 베이스를 바탕으로, 거리를 두다 한 번에 파고드는 카운터가 위협적인 선수다. 반면 엄지장군은 직전 한국과 미국의 국가대항전에서 상대를 1라운드 TKO로 꺾으며 주가를 올린 신성. 188cm의 신장과 폭발적인 한 방을 앞세워 베테랑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1라운드 엄지장군이 적극적으로 거리를 좁히며 압박을 시작했다. 젠틀맨은 클린치와 가라데 베이스의 카운터, 헤드킥으로 응수하며 노련하게 흐름을 조절했다. 폭발력을 앞세운 엄지장군과 효율을 앞세운 젠틀맨의 팽팽한 라운드. 큰 장면 없이 흘러간 1라운드는 젠틀맨이 포인트를 조금 더 챙긴 인상이었다. 2라운드 엄지장군이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큰 한 방을 노리기보다 볼륨으로 젠틀맨의 체력을 갉아먹으며 타격을 쌓았다. 1라운드보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젠틀맨을 상대로 몰아치는 장면이 늘었고, 엄지장군이 분명하게 라운드를 가져갔다. 3라운드 엄지장군이 강력한 압박과 타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거리를 만들며 펀치를 쌓았고, 지친 젠틀맨은 클린치로 버티며 활로를 찾았다. 양 선수가 클린치 공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판정 — 29-28, 29-28, 29-28 만장일치 엄지장군 승 미세한 포인트 차의 접전이었지만, 엄지장군이 노련한 베테랑 젠틀맨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승의 브라질리언을 상대로 거둔 값진 판정승이었다. 승자 인터뷰 — 엄지장군 부상을 안고 치른 경기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상이 좀 많았다. 1라운드에는 그 다친 무릎이 너무 안 좋아서 마음을 졸였다"고 털어놓은 엄지장군은 "그런데 어차피 다칠 거 죽기 살기로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안도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자평했다. "솔직히 마음에 안 든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한 부분이 너무 많았고, 내가 생각한 것처럼 풀리지 않았다. 다음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오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엄지장군은 웰터급 랭킹 1위 헌츠맨을 콜아웃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미들급 랭커가 웰터급에서 노련한 베테랑을 꺾자마자 곧장 체급 최강자에게 도전장을 던진 패기는, 그 자체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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