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컵 미일전 14경기 라이트급 영보스 박어진 vs 피에로 이송하 - 700일 만에 돌아온 전 챔피언, 그리고 가장 핫한 사나이

🇰🇷MCBKO
조회 1추천 0
박어진 "영보스" — 24세 / 182cm / 70.5kg / 10승 2패 1무 / 라이트급 랭킹 4위 / 오메가팀 — 10승 중 7승이 피니시인 화끈한 신성 이송하 "피에로" — 32세 / 186cm / 70.8kg / 4승 4패 / 전 블랙컴뱃 라이트급 챔피언 — 700일 만에 돌아온 전 챔피언 라이트급 매치. 피에로는 2024년 9월 28일 블랙컴뱃 12 타이틀 방어전에서 아이언 스파이더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패해 벨트를 내준 뒤 케이지를 떠났다. 당시 디스크 부상을 안고 오른 경기였다. 그로부터 약 700일, 공교롭게도 그때의 상대는 같은 날 국내 타 단체 대회에 출전했다. 영보스는 정반대의 흐름이었다. 직전 대회 복귀전에서 링러스트 우려를 깔끔하게 씻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블랙컴뱃에서는 아직 패배가 없다. 프로 오디션 시즌 6 위너 출신으로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설진은 두 선수의 나이 차가 세대교체라 부를 만큼 크지는 않지만, 영보스가 블랙컴뱃에 입성하던 시기가 피에로가 떠나던 시기와 겹친다는 점에서 큰 흐름이 교차하는 매치업이라고 짚었다. 둘 다 라이트급에서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다. 1라운드 영보스가 사우스포 스탠스로, 처음부터 기어를 올린 채 출발했다.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그립을 연결해 압박했지만 피에로는 넘어가지 않았다. 무게중심이 높아 뽑아 내치기 어려운 자세였고, 피에로는 흔들리는 와중에도 빠르게 털고 일어났다. 해설진은 영보스의 시도 못지않게 피에로의 대처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는 피에로가 압박할 차례였다. 왼손 언더훅을 넣고 클린치로 붙어 니킥을 높게 올렸다. 영보스는 왼팔로 컨트롤하며 방어하다가 강한 펀치로 되받아쳤고, 여기서 데미지를 만들었다. 이후 영보스는 머리를 두지 않고 계속 전진하며 킥을 활용했다. 피에로는 영보스가 킥을 보여주는 타이밍에 앞손과 스트레이트를 맞춰 넣으며 응수했고, 클린치에서는 겨드랑이와 머리 뒤를 잡아 목을 제압한 채 니킥과 엘보를 넣었다. 키가 큰 상대가 눌러오는 상황이라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자세였다. 그럼에도 영보스는 거리를 크게 주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라운드 후반 피에로가 다리를 잡으러 들어가는 순간 영보스가 그대로 받아치며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피에로의 표정에 당황이 스칠 만큼 빠른 전환이었다. 영보스는 상위에서 누르다가 곧바로 백으로 올라탔다. 바디락을 잠그고 목 쪽을 강하게 돌리며 빈 공간을 찾았고, 초크가 깊게 들어가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결과 박어진 "영보스" 1라운드 초크 서브미션 승. 영보스는 피에로가 다리를 잡으러 들어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받아쳐 그라운드로 끌고 간 뒤 곧바로 백으로 올라탔고, 바디락으로 하체를 묶어 도망갈 공간부터 지웠다. 목이 깊게 들어간 뒤에는 피에로가 각도를 틀어볼 여지가 없었다. 700일 만에 돌아온 전 챔피언은 클린치와 니킥으로 만만치 않은 저항을 보여줬지만, 한 번 등을 내준 대가로 초크를 당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0/200